Tokachigawa Onsen Seijyakubow

도카치가와 온천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숙소, ‘도카치가와 모어 온천 세이자쿠보’. 건축가 고니시 히코노리가 설계한 이 건물은 마치 ‘고요함을 지은 구조물’처럼 위엄 있는 분위기를 띱니다. 모든 객실에는 홋카이도 헤리티지로 지정된 모어 온천의 상시 유수 욕탕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에게 숨 쉴 공간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여관이 아니라, 삶에 ‘쉼표’를 찍는 장소입니다. 호박빛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일상의 소음이 고요히 사라집니다.

건축과 자연이 울림을 주고받는 ‘장치’

세이자쿠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무음의 풍요’입니다.

‘고요함을 설계한 숙소’—건축가 고니시 히코노리의 이상을 구현한 프런트

목재와 석재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은 과하게 꾸미지 않고, 도카치가와의 풍경을 ‘주인공으로 끌어올리는 무대장치’ 역할을 합니다.

모든 객실은 단층 구조의 24실로, 세련된 환대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24개의 객실은 모두 여백을 살린 설비로 꾸며졌습니다. 쇼지 너머로 스며드는 빛과 밤하늘을 비추는 유리가 ‘그림의 액자’처럼 작동해, 여행자의 시선을 자연으로 부드럽게 이끕니다.

전 객실 원천관류 노천탕 │ ‘온천과 고독의 대화’

모든 객실에 원천관류 노천탕—몸을 담글 때마다 시간이 녹아드는 감각을 맛봅니다

각 객실의 노천탕은 단지 목욕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흘러드는 모어 온천은 태고의 식물이 잠든 대지로부터 온 ‘액체의 편지’. 그 부드러움은 물이 아닌 ‘시간’에 몸을 담그는 듯한 감각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호박빛 모어 온천수—태고의 식물에서 온 ‘액체의 편지’

탕 가장자리에 팔을 얹고, 강물 흐름에 귀 기울이는 시간. 그것은 ‘고독과 대화하는 사치’이며, 도심에선 결코 맛볼 수 없는 마음의 요양입니다.

널찍한 대욕장은 객실 노천탕과는 또 다른 정취를 선사합니다

실내 히노키 향과 함께 깊이 이완되는 로율류(löyly)

도카치의 풍요를 그려내는 일식 가이세키

미각뿐 아니라 기억 속에도 여운을 남기는 세이자쿠보의 가이세키

저녁상에 오르는 것은 도카치 대지가 길러낸 식재를 정제한 ‘일식 가이세키’. 도카치규는 ‘씹기의 철학’, 제철 채소는 ‘계절의 시’, 그릇은 ‘식탁의 무대장치’입니다.

한 입마다 혀끝을 넘어 기억 깊숙이까지 여운을 남깁니다.

엄선한 식재와 맛을 끌어내는 조리가 한 접시마다 깃들어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를 장식하는, 보기에도 아름다운 디저트

식후 담소 속에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며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재료와 기법이 올바르게 조화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소리와 향기까지 ‘진수성찬’으로 바꾸는 철판 다이닝

눈앞에서 완성되는 도카치규 철판구이—불꽃이 그려내는 단 하룻밤의 미식극장

마음을 풀어주는 스파 트리트먼트와 라운지

트리트먼트 룸에서는 자연 소재를 활용한 케어가 이루어집니다.

온천으로 데운 몸을 더 정성스레 풀어 주면, ‘수면의 깊이가 한 단계 내려가는’ 듯한 포근함이 찾아옵니다.

라운지에서는 책을 펼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의자에 몸을 맡겨도 좋습니다. 이곳의 시간은 ‘성과 제로의 사치’. 그러나 그 ‘제로’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윤활유가 됩니다.

목재와 석재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음의 풍요’

액세스

도카치가와 온천 세이자쿠보는 오비히로역에서 차로 약 20분, 오비히로 공항에서 약 40분 거리입니다.

도심의 편의성과 강변 자연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그야말로 ‘도시와 원야의 경계선’에 자리합니다.

도카치강을 주연으로 끌어올리는 무대장치 같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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