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지저귐으로 시작되는 아침부터 도카치의 미식으로 마무리되는 밤까지. 도카치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우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오비히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는 물론, 조금 더 로컬한 숨은 명소를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MATOKA 편집팀이 **[추천 도카치 여행 루트]**를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버스를 이용해 승마를 즐기고, 오비히로 시내에서 디저트와 술을 만끽하는 하루 코스입니다.
Contents
1. 오비히로역 버스터미널
넓은 도카치 지역에서는 차량 이동이 편리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길 운전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여행을 추천합니다.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떠나는 여자여행에도 딱 어울립니다.
이번 여행의 출발점은 오비히로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입니다. 터미널 안의 안내소에서는 처음 방문한 사람도 친절하게 노선과 탑승 위치를 알려줍니다.
이번에 이용할 노선은 타쿠쇼쿠 버스의 “시카오이–신토쿠–시카리베츠호” 노선입니다.
*버스 시간표는 2025년 12월 기준입니다.*
오비히로 중심가를 벗어나면 창밖에는 곧바로 드넓은 들판과 푸른 하늘이 펼쳐집니다. 곧게 뻗은 도로와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 이곳이 바로 홋카이도의 전형적인 풍경입니다.
버스의 흔들림에 몸을 맡기며 첫 번째 목적지인 시카오이 마을로 향합니다.
2. 승마 체험 (시카오이 라이딩 파크)
버스에서 내리면 **미치노에키 우리마쿠**가 있습니다. 초원이 펼쳐진 이 평화로운 장소에서는 승마와 파크골프 등 도카치다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시카오이 라이딩 파크에서 즐기는 승마 체험입니다. 친절한 스태프가 세심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처음 타보는 분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시야가 한층 높아지고, 말의 움직임에 따라 천천히 흔들리며 나아가는 감각은 승마만의 매력입니다. 초원을 가르는 맑은 바람과 함께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원이 말을 이끌어주는 “1인 체험 코스”는 예약이 필요 없으며,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승마를 마친 후에는 근처의 아늑한 점심 식사 장소로 향합니다.
3. 대초원의 작은 집
승마의 여운을 느끼며 찾아가는 곳은 시카오이의 인기 레스토랑 **“대초원의 작은 집”**입니다. 이름처럼 광활한 초원 속에 자리한 통나무풍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와 차분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느긋하게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창가 자리에서는 목초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지역에서 수확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시골식 요리를 뷔페 형식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부드러운 간이 특징이며, 한입 먹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목장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점심은 그야말로 특별한 경험입니다. 여행 중 잠시 숨을 고르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지요.
식당 앞에는 오비히로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조금 과식해도 괜찮습니다. 버스의 포근한 흔들림과 포만감이 어우러져 행복한 졸음이 찾아옵니다.
*버스 시간표는 2025년 12월 기준입니다.*
4. 오비히로 디저트 (크랜베리 & 토텟포 공방)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기다리던 디저트 타임! 도카치와 오비히로는 “디저트가 맛있는 지역”으로 유명해, 오후 티타임에 딱 맞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었더라도…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오비히로역 내에 있는 서양과자 전문점 크랜베리. 큰 사이즈의 고구마 스위트포테이토로 유명한 노포입니다. 테이크아웃 가능한 케이크와 구움과자도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는 진한 우유와 고구마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진 인기 메뉴 요미탄 소프트를 맛봤습니다.
잠시 여유가 생겼을 때는 도카치 여행 미디어 MATOKA를 열어보세요. 사진 명소 카페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가게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도카치는 밀, 우유, 설탕, 달걀 등 제과에 꼭 필요한 재료가 풍부하게 나오는 곳으로, ‘스위츠 왕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심 도시인 오비히로를 기준으로 개성이 뚜렷한 디저트 가게들이 곳곳에 자리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MATOKA...
MATOKA 기사에서 본 가게를 참고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오비히로의 또 다른 인기 디저트 스팟 토텟포 공방입니다. 번화한 도로 근처지만 주변은 녹음이 풍부하고 자연광이 가득합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케이크들이 눈길을 사로잡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매장 안쪽의 카페입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바뀌는 파르페가 인기이며, 현지의 디저트 애호가들이 매달 새로운 메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시마에나가 파르페는 새 모양의 케이크가 위에 장식된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유명합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배도 마음도 가득 채운 후, 호텔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5. 스낵바에서 즐기는 오비히로의 밤
여행의 마지막은 오비히로의 밤을 밝히는 스낵바 거리로 향합니다. 
문을 열면 따뜻한 조명과 카운터석이 반겨줍니다. 친근한 마마(여성 점장)가 말을 걸어주거나, 옆자리 단골이 지역 추천지를 알려주는 등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 오비히로 스낵 문화의 매력입니다.
술과 도카치의 맛을 함께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밤이 깊어집니다.
호텔로 돌아온 후에는 도카치에서 보낸 하루의 여운을 느끼며 포근한 잠에 듭니다.
MATOKA와 함께 도카치 여행을 더 풍성하게
시카오이에서의 승마, 여유로운 시골 런치, 그리고 오비히로의 달콤한 디저트와 술. 이번 **버스 여행 플랜**은 차가 없어도 도카치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하루 코스입니다.
MATOKA의 여행 플래너 기능은 여행 목적, 날씨, 현재 위치에 따라 맞춤형 관광 루트를 제안해 줍니다.
관심 있는 관광지는 MATOKA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중에도 쉽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풍경, 체험, 맛이 가득한 도카치의 하루 — MATOKA와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