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새소리로 시작하고, 밤은 도카치의 미식을 음미하며 마무리됩니다.
도카치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한 발 벗어나 ‘우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오비히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물론, 조금 더 로컬한 숨은 명소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MATOKA 편집부가 **[도카치 여행 추천 루트]**를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마나베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도카치가와의 몰 온천에서 몸을 풀며, 마지막에는 현지 미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알찬 코스를 안내합니다.
1. 오비히로역 출발
당신의 도카치 여행은 오비히로역에서 시작됩니다. 역 앞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오늘의 일정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MATOKA에서 이벤트를 검색하다 보면, 루트 중간에 현지 잡화 마켓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MATOKA의 이벤트 검색 기능은 그날 열리는 이벤트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 근처 렌터카 매장에서 차를 빌려 출발합니다.
조금 길을 잘못 들어도 걱정 마세요 — 오비히로의 도로는 바둑판 모양이라 금방 원래 루트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차로 약 15분 거리. 도심의 풍경을 즐기다 보면 금세 도착합니다.
렌터카 목록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2. 마나베 정원

다음 목적지는 오비히로 교외에 위치한 마나베 정원입니다.
일본 최초의 **침엽수 정원(코니퍼 가든)**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원 애호가뿐만 아니라 자연 속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도로 옆의 큰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입장 절차를 마친 후 추천 산책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정원은 유럽식 포멀 가든, 숲 속 자연풍 가든, 연못과 다리가 어우러진 일본식 정원의 세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이 부드럽게 이어져 걸을수록 달라지는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햇살이 비치는 좁은 길, 산들바람이 스치는 가로수길, 이끼 낀 돌길 — 자연의 풍경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나무 다리 너머의 연못과 일직선으로 이어진 길은 인기 포토 스팟으로,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부드러운 햇빛이 사진 촬영에 제격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마음과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이제 오비히로의 대표 명물을 맛보러 이동해 볼까요?
3. 부타돈 (돼지고기 덮밥)
도카치·오비히로에 왔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음식이 바로 **부타돈(돼지고기 덮밥)**입니다.
숯불에 구운 부드러운 돼지고기에 달콤짭조름한 소스가 어우러진, 오비히로를 대표하는 로컬 음식이죠.
인터넷에서 “오비히로 부타돈”을 검색하면 수많은 명가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돼지덮밥은 다 거기서 거기 아냐?” —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비히로에서는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여기서 부타돈은 단순한 덮밥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 예술입니다. 두툼한 돼지고기를 달콤짭짤한 소스로 정성껏 구워낸 한 그릇—가게마다 비법과 전통이 담긴 유일...
가게마다 고기 부위, 굽기 정도, 비법 소스의 조합이 달라서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곳은 오비히로에서도 유명한 인기점 **톤타(とん田)**입니다.

주문한 부타돈이 나오면, 윤기가 흐르는 황금빛 돼지고기가 그릇 가득 펼쳐져 있어 군침이 돕니다.
한입 베어 물면 숯불의 향긋함과 돼지고기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소스가 배어든 밥도 정말 맛있습니다. 젓가락을 멈출 수 없고 어느새 완식!
너무 마음에 들어서 돌아가는 길에 테이크아웃용 소스도 구입했습니다.
도카치의 부타돈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해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이제 배를 두드리며 다음 목적지로 떠나볼까요?
4. 도카치가와 온천
오비히로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달리면, 풍경이 확 달라지며 탁 트인 시야가 펼쳐집니다. 건물이나 신호등에 가려지지 않은 도카치의 넓은 하늘에 반해 이주를 결심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목적지인 도카치가와 온천은 오토후케정에 위치한 일본 유수의 온천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박색의 온천수는 식물성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부드럽고, 목욕 후에는 촉촉함이 오래 남습니다.
‘피부 미용 온천’으로 알려져 전 세계의 온천 마니아들이 찾는 곳이죠.

온천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넓은 탕 속에서 몸을 맡기며 디톡스 타임을 즐겨보세요.

노천탕에 나가면 맑은 강물과 웅장한 자연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멀리 천천히 내려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도카치의 절경과 온천을 동시에 즐기는 호사로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5. 징기스칸 & 포장마차
온천으로 몸을 풀고 난 뒤에는 다시 오비히로로 돌아와 밤거리를 즐깁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홋카이도의 필수 미식 **징기스칸**으로 유명한 인기점 **아카토가라시(赤とうがらし)**입니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채소와 함께 굽는 것이 본고장의 스타일.
한입 베어 물면 양고기의 육즙과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양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나요?”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꼭 맛보세요.
정말 신선한 징기스칸에는 전혀 잡내가 없습니다. 뜨끈한 흰쌀밥과의 궁합도 최고입니다.

징기스칸이 오랜 세월 동안 홋카이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한 끼를 마치고 나면 마음까지 포만감이 듭니다.
아직 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오비히로의 주당들이 모이는 **기타노야타이(북쪽 포장마차 거리)**로 향합니다.
웃음소리와 따뜻한 현지 분위기에 이끌려 골목 안으로 들어섭니다.

야키토리, 꼬치구이, 프렌치, 한국 요리 등 다양한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카운터석에서 “어디서 왔어요?” 하고 말을 건네는 거리감이 매력적이며, 혼자 방문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고 마시는 사이, 맛있는 술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에는 상쾌한 밤바람을 맞으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MATOKA와 함께 도카치의 작은 사치를 가까이에서
조용한 정원 산책, 몰 온천에서의 힐링, 그리고 현지 미식 — 이번 **플랜 A**는 ‘치유와 미식’이 가득한 도카치다운 하루 코스입니다.
MATOKA의 여행 플래너 기능을 활용하면 계절과 시간대에 맞는 추천 루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장소는 상세 기사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중에도 자신만의 코스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푸른 정원, 따뜻한 온천, 활기찬 밤거리 — MATOKA를 이용하면 도카치의 ‘작은 사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도 도카치의 자연과 미식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